계유정난1 영화 왕과 사는 남자 리뷰 (계유정난, 신분의 경계, 유해진과 박지훈) 장항준 감독 하면 어떤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십니까? 저는 솔직히 가볍고 유쾌한 쪽이 먼저였습니다. 그런데 그 감독이 조선의 가장 비극적인 왕 이야기를 들고 나온다면? 반신반의하면서도 두근거렸던 게 사실입니다. 취업 준비 시절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공부하며 단종이라는 왕에게 유독 마음이 쓰였던 저로서는 이 영화를 놓칠 수 없었습니다.계유정난, 그 후의 이야기가 더 슬프다많은 분들이 계유정난(癸酉靖難)이라는 사건 자체는 알고 계실 겁니다. 여기서 계유정난이란 1453년 수양대군이 어린 단종의 왕위를 빼앗기 위해 측근 세력을 동원해 일으킨 정치적 쿠데타를 말합니다. 12세에 즉위한 단종은 숙부의 야심 앞에 속수무책이었죠.그런데 제가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쿠데타 장면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 이후.. 2026. 5. 12. 이전 1 다음